종신보험 계약, 반토막 나다.

 

최근 30대 중반 직장인 B씨는 친한 보험설계사로부터 종신보험 가입을 권유를 받았지만 거절했다

합니다. 

 

※ 종신보험이란?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유족에게 보험금을 주는 보장성 보험입니다.

 

글목차

종신보험 계약율 급감한 요인

급감한 종신보험계약 현황

급감하는 종신계약율에 설계사들도 난항

반토막나는 계약율에 생보사들 새로운 종신보험 출시하다

단기납 종신보험의 폐해

◆ 종신보험 계약, 반토막 나다.

B씨는 "자신이 죽고나서 보험금이 나어면 뭔 소용이라며, 본인이 누리는 혜택이 없지않느냐"며

"아이를 낳을 계획도 없기 때문에 굳이 종신보험이 필요치 않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는 35세까지 가입할수 있는 어린이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이는 가족의 생계비보다는 자신의

질병 등을 보장받을수 있는 보험을 선택한 것입니다.

 

 

종신보험 계약 반토막 나다

 

 

■ 종신보험 계약율 급감한 요인

한때 집안 가장이라면 반드시 가입되어야 할 보험으로 여겨졌던 생명보험사들의 "효자상품"인 종신보험

인기가 급속도로 식고 있습니다.

 

본인이 갑작스럽게 사망할 경우 "생계가 끊기게 되는 배우자나 자녀"가 없는 1인 가구가 많아진 경향이

많습니다.  

 

또한 맞벌이 가구가 늘며 생계를 혼자 책임지는 가장의 개념이 희박해지 것도 종신보험의 매력을

떨어뜨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 급감한 종신보험계약 현황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년 85조 4천억원이던 생명보험사들의 종신보험 신계약 금액은 작년 49조 1천억원으로 불과 2년만에

약 40% 급감했습니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금리가 올라 종신보험의 금리 매력이 낮아지는 영향도 있었습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가장이 죽으면 

남은 가족생계가 막막해진다"는 공포 마케팅이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는 잘 먹히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 급감하는 종신계약율에 설계사들도 난항

생보사 설계사들의 영업방식도 바뀌었습니다.

과거 주부들에게 "남편의 사망을 대비해 들어두라"고 설득했다면 요즘은 "부부가 서로를 위해 들어주라"며

배우자를 위해 각자 종신보험에 드는 "교차 종신보험"을 권하는 식입니다.

 

하지만,

어느 설계사는 "요즘 배우자가 사망해도 완전히 생계가 끊기는 가정이 줄어들면서 차라리 자녀 앞으로 연금

보험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다"며  "종신보험을 들더라도 자신의 장례비 정도만 책임질수 있도록 보장 한도도

과거보다 낮게 드는 경향이 있습니다."고 했습니다.

 

 

■ 반토막 계약위기에 생보사들 새로운 종신보험 출시하다.

생보사들은  젊은 고객들을 잡기위해 "신종"종신보험을 내놓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푸르덴셀 생명(현재 KB라이프생명)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역모기지 종신보험"을  국내최초로 출시했습니다.

 

노후소득을 확보하려는 가입자가 몰리면서 일반 종신보험보다 평균 가입금액이 4배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교보생명은

지난 2월 유방암, 여성 생식기 암 등을 보장하는 여성특화 종신보험을 내놓았다 합니다.

건강보험과 결합해서 주요질병 발생시에 가입 금액의 140%를 진단보험금으로, 이후 사망하면 10%를 보험금

으로 지급한다고 합니다.

 

원래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해야 보험금이 나오는 것과 달리 이 상품들은 살아 생전에 가입자도 보험혜택을

누릴수 있는 상품이라 합니다.

 

 

■ 단기납 종신보험의 폐해

종신보험 가입자들은 보통 10~20년간 보험료를 납부합니다.  전반적으로 종신보험 수요가 줄자 생보사들은

5~7년만 보험료를 내는 단기납 종신보험을 적극 팔고 있다 합니다.

 

100% 이상의 환급율을 강조하며 마치 단기납 종신보험으로 비교적 짧은기간에 목돈을 마련할수 있다고

홍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단기납 종신보험은 납입기간이 짧은 만큼 보험료가 훨씬 비쌉니다.  또한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에서 사업비(설계사 수당 등)와 위험보험료(보험금 지급 재원)을 많이 떼기 때문에 은행 정기예금보다

수익률이 낮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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