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자체의 담당자가
정기적으로 홀로 사는 독거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습니다.
이 독거노인이 사망하면
장례식을 치러주고 남은 살림살이를
정리해주며, 행정관청에 사망신고까지
대행해줍니다.
그리고
그 비용은 최소한만 받는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수명연장으로 인한 1인 독거노인
들이 늘고있어 일본의 지자체가 유심히 살펴
보고 있는 행정복지제도 "엔팅서포드"라는
제도의 이야기인데요.
이 제도는 차후 한국에서도 적극 벤치마킹해
시급히 도입해야되는 착한제도인거 같아 잠깐
알아봅니다.
엔팅서포트(ending support)
가진돈이 많지않고, 찾아오는 가족도 없는
쓸쓸한 독거노인의 불안감을 달래주기 위해
등장한 복지 혜택입니다.
일본의 65세 이상 노인의 10명중 3명이 홀로
살고 있는 사회의 현실 반영 제도인것 같습니다.
현재, 일본의 나고야시에서 우선적으로 시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엔딩서포트" 사업은 65세이상
나고야 시민이면서 자녀가 없고 예탁금 50만엔
(한국돈 약 500만원)이상을 낼수 있으면
가입할수 있다고 합니다.
엔팅서포트에 가입한 고령의 계약자는 살아있을땐
한달에 한번씩 전화를 안부를 전달받을수 있고,
담당자가 6개월에 한번씩은 가정방문도 한다고 합니다.
만약
계약자가 사망하면 전화나 전기 해지는 물론,
채무해결,병원비 지불, 가재도구 처분, 행정관청 신고 등
까지 예탁금으로 해결해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약 30여명이 가입되어 있으며 비용은
첫계약시 1만6500엔(약 15만원)이 있고,
매년 1만 1000엔(약 10만원)씩 납부하면 된다고 합니다.
일본은
가족 이외의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는것에 대해
심리적 부담이 높은 나라라고 합니다.
때문에
일본은 급증하는 1인 독거노인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일본 정치인들의 선거공약에
"엔딩서포트" 관련 공약들이 자주 등장한다고 합니다.
21년 기준
일본의 혼자 사는 노인은 약 742만명으로
이들은 쇠약하고, 노후준비가 부족해서
"생활위험군"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이미
고령화 사회가 된 일본에서 전통적인
장례문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물론
우리나라에도 이런 비슷한 제도가 있다고 하지만
먼저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일본의 새롭게 등장한
제도를 유심히 살펴보고,
고령화 사회 진입이턱 앞에까지 다가온 우리나라에도
그 장점만을 받아들여 정례적으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져서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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