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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설날, 추석 [ 명절 차례상 ] [ 기일 제사상 ] 차리는 법?

by candy_man 2022. 12. 7.

우리 한국의 고유 명절인 설과 추석에는

차례를 지내고,  선조들에게는 기일날

제사를 지내며 기리는 풍습이 있습니다.

 

매년 마다 돌아오는 차례상과

제사상 차리는 법이 헷갈리는

경우가 허다해서 블로그에 올려놓고

 

그때그때 찾아보면 좀 좋지않을까

생각되어 적어봅니다.

 

 

제사상 차례상
제사상 차례상

 

 

목차

- 제사 용어
- 제사를 지내는 시간과 순서

- 제사상 차리는 법
- 제사 음식 종류와 준비
- 지방 쓰는법

 

 

◆ 제사용어

 

제수

제사음식을 뜻합니다.

제수는 다른 지방과 가정에 따라

다양합니다.

 

 

신위

죽은사람의 영혼이 의지할 자리나 죽은

사람의 사진이나 지방 등을 말합니다.

 

 

제주

제사를 주인이 되는 사람이며,

즉 제사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사람을 말합니다.

 

 

집사

제사를 돕는 사람을 말합니다.

 

 

기제사

매 해마다 사람이 죽은날에 지내는 제사

 

 

모사

사당이나 산소에서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때

그릇에 담은 모래와 거기에 꽂은 띠묶음

 

 

모삿그릇

모사를 담는 그릇

 

 

신주

죽은 사람의 위패

대개 밤나무로 만드는데, 길이는 여덟치.

폭은 두치 가량이고, 위는 둥글고 아래는

모지게 생김

 

 

조율이시

우리나라 제사상에 놓는 과일의

기본 4가지를 말합니다.

 

① 대추

    하나이므로 임금을

 

② 밤

    한송이에 3톨이 들어있으므로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3정승을

 

③ 배

    씨가 6개 있어서 6조판서

    (이조, 호조,예조, 병조, 형조, 공조)를

 

④ 감

    씨가 8개 있으므로 우리나라

    조선8도를각각 상징한다는 설이

    있습니다.

 


 

◆ 제사 지내는 시간과 순서

 

ㄱ) 제사 지내는 시간

기제사는 전통적으로는 조상이 돌아가신 날

의 첫 새벽( 0시)에 지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너무 늦은시간에는 가족들의

참석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기일제사는 저녁에

명절차례는 오전에 지내는것이 보통입니다.

 

 

ㄴ) 제사 지내는 순서

 

제사를 지냄에 있어서

술잔을 3번 돌리는데 이를 각각 

"초헌"  "아현"  "종헌"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제사를 지내는

순서와 절차입니다.

 

1) 강신

제주가 먼저 향을 피웁니다.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번 절합니다.

 

신주를 모실 때에는 아래 참신을

먼저하고 강신합니다.

 

 

2) 참신

일동 전원모두 두번 절합니다.

 

 

3) 초헌

집사가 잔을 제주에게 주고 술을 부어

줍니다.

 

제주는 잔을 향불 위에 세번 돌리고

집사에게 줍니다.

 

집사가 술을 올리고, 젓가락을 음식위에

놓습니다.

 

제주가 두번 절합니다.

 

 

4) 독축

모두 꿇어 앉고 제주가 축문을

읽습니다.

 

다 읽으면 모두 두번 절합니다.

 

 

5) 아헌

두번째로 술을 올리는 것으로,

제주의 부인혹은 고인과 제주 다음으로

가까운 사람이 합니다.

 

절차는 (3)초헌과 같습니다.

 

 

6) 종헌

세번째 술을 올리는 것으로,

제주의 자식 등

고인과 가까운 사람이 합니다.

 

절차는 (5)아헌과 같은데 

술을 7부로 따르고,

첨잔을 할수 있도록 합니다.

 

 

7) 유식

제주가 제사상 앞에 무릎꿇고 앉고,

집사는남은 술잔에 첨잔합니다.

 

제주의 부인이 밥뚜껑을 열고

숫가락을 꼿습니다.

 

젓가락은 시접 위에 위 손잡이가

왼쪽을 보게놓습니다.

 

이를 삽시정저라고 합니다.

제주가 두번, 부인이 네번 절합니다.

 

 

8) 합문

문밖에 나가 잠시 기다립니다.

어쩔수 없는 경우 일도 무릎 꿇고 잠시

기다립니다.

 

 

9) 헌다

국을 물리고 숭늉을 올립니다.

밥을 숭늉에 말아놓고, 수저를 숭늉그릇에

놓습니다.

 

잠시 무릎을 꿇고 기다립니다.

 

 

10) 사신

숭늉의 수저를 거두고 밥그릇을 닫습니다.

일동 두번 절합니다.  

지방과 축문을 불사릅니다.

신주는 사당으로 모십니다.

 

 

11) 철상

제사음식을 물립니다.

뒤에서부터 차례로 합니다.

 

 

12) 음복

제수를 나누어 먹습니다.

 

 

이상,

제사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 제사상 차리는 법

 

제사상은 보통 5열로 차립니다.

제사상 방향은 신위가 있는쪽을 북쪽으로

보고 상을 위치합니다.

 

따라서

제주가 쳐다볼때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

이 됩니다. 

 

보통 상은 5열로 차려지는데

북쪽 신위가 있는쪽을 맨 1열로 보면

 

1열 - 식사류, 밥, 국
2열 - 주요리인 구이, 전 등
3열 - 부요리인 탕 등
4열 - 밑반찬류인 나물, 김치, 포 등
5열 - 과일과 과자 등 후식

로 차려져  상에 올립니다.

 

 

제사상 차림표
제사상 차림표

 


 

◆ 제사음식 종류와 준비

 

1) 젯메

흰쌀밥을 주발에 소복하게 담는다.

 

 

2) 갱 또는 매탕

쇠고기, 무, 다시마를 넣고 맑게 끓여서

청장(재래식 간장)으로 간을 하여 갱기나

탕기에 담는다.

 

 

3) 삼탕

삼탕을 하려면 육탕은 쇠고기와 무,  봉탕은

닭고기,  어탕은 북어,  다시마, 두부를 주재료

로 탕을 끓여서 건지만 탕기에 담는다.

 

 

4) 삼적

육적은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두툼하고 크게 

조각내어 양념을 하고 꼬치에 꿰어 석쇠에 굽고,

 

봉적은 닭의 목과 발을 잘라 내고 배를 갈라서

펴고 찌거나 기름에 지지고,

 

어적은 숭어, 조기, 도미 등을 통째로 소금에 

절였다가 굽는다.

 

삼적은 적틀에 모두 담을때는 제일 아래에 어적,

그위에 육적, 가장 위에 봉적을 담는다.

 

이는 바다에 사는 생선을 아래에 놓고,

땅위에서 네발로 다니는 짐승을 중간에 놓고,

 

가장 위에는 하늘을 나는 짐승인 새 대신 날개 있는

닭을 놓는 것입니다.

 

닭 대신 꿩을 굽기도 하는데,

하늘과 땅, 바다라는 우주의 이치를 나타내고자 한것

이며, 산해진미를 다 차린다는 뜻을 지닙니다.

 

 

5) 소적

삼적에 포함시킬수도 있으며, 두부를 크게 잘라서

노릇노릇하게 지져서 따로 한그릇에 담습니다.

 

 

6) 향적

파, 배추김치, 도라지, 다시마 등을 길게 썰어서

꼬치에 넓적하게 꿰어 밀가루즙을 묻혀서 기름에 

지집니다.

 

여러장을 겹쳐서 썰어 한그릇에 담습니다.

 

 

7) 간납

전유어를 말하는데  대구, 명태 등의

흰살 생선을 얇게 뜨서 전을 지집니다.

 

 

제사상 차례상
제사상 차례상

 

 

8) 포

육포,어포 등을 놓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북어포를 입끝과 꼬리부분을

잘라내고 머리가 동쪽에 가도록 놓습니다.

 

동해안 지방에서는 오징어를 놓기도 하고,

남쪽지방에서는 대구포나 상어포를 올립니다.

 

 

9) 해

식혜의 밥알만 건져 제기접시에 담고 위에 대추조각

을 얹습니다.

 

젓갈 식혜를 담던 풍습이 변한것입니다.

 

 

10) 숙채

삼색으로 마련하는데 (흰색)도라지 나물을,

(갈색)고사리나 고비나물, (청색) 청채는

시금치를 삶아서 무칩니다.

 

그리고

한접시에 삼색을 어울려 담습니다.

 

 

11) 침채

무, 배추, 미나리로 고추를 넣지 않고 나박김치를

담금니다.

제물에는 화려한 색채난 장식을 사용하지 않고

고명도 얹지 않습니다.

 

 

12) 편 (병)

시루떡인 메편과 찰편을 높이 고이고 위에

경단, 화전, 주악 등의 웃기떡을 올립니다.

 

시루떡의 고물로는 거피팥, 녹두, 깨고물 등을

사용하며, 붉은색 팥고물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시루떡은 편틀 크기에 맞추어 썰어 가장자리를

직선으로 올리면서 쌓습니다.

 

편틀의 가장 아래에 메편을 놓고 위에 찰편을 놓은

다음 웃기떡을 올립니다.

 

 

13) 과

대추, 밤, 감, 배 등 계절 과일순으로 놓으며,

조과는 유과, 다식, 정과를 3,5,7의 가짓수로

배열합니다.

 


 

◆ 지방 쓰는 법

 

지방

폭 6㎝, 길이 22㎝ 정도가 적당하며

한지를 사용합니다.

 

아버지(고위)를 왼쪽,

어머니(비위)를 오른쪽에 쓰며,

 

한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중앙에 세로로

씁니다.

 

고인과 제사를 지내는 사람(제주)의 관계를

적고, 고인의 직위와 이름을 적은후 마지막에

신위라고 적습니다.

 

 

제사 지방
제사 지방

 

존경의 의미로 지방의 맨 첫글자에 적는데

아랫사람한테는 쓰지 않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돌아가신 어머니를 의미하며

 

조고/조비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경우이며,

 

그위로 올라갈수록

증조, 고조 식으로 칭호가 붙습니다.

 

 

학생

특별한 관직이 없는 경우를 말하며,

관직이 있던 경우 관직명을 적습니다.

 

또한

학생 대신 처사라고도 쓰며, 

18세 미만에 죽은 자는 수재나, 수사라고도

씁니다.

 

부군

자신의 윗사람인 경우에 사용하며,

아랫사람한테는 직접 이름을 씁니다.

 

 

여성쪽은

유인이라고 쓰고, 본관 성씨를 이어쓰는데

사실 유인은 조선시대 외명부의 종 9품에

해당하는 명칭입니다만,

 

그냥 벼슬없는 사람들도 같이 사용하는 단어

입니다.

 

가장 보편적으로는 "학생부군신위"

벼슬하지 못한 보통의 남성을 의미합니다.

 

만약, 

죽은자가 사무관(5급) 이상의 직급의 공직

생활을 한적이 있을경우,  "학생부군신위"가

아닌  "(직급명) 부군신위"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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